2012년 4월 20일 금요일

AD모터스, "적자 행진 올해 끝내고 싶다"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AD모터스가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회사측은 국내외 저속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지만 시장 환경이 아직 성숙단계가 아니어서 매출이 궤도에 오르지 못해 영업 손실이 발생했고, 사업 시작단계에서 발생한 R&D 투자, 생산설비 및 우수인력 확보 등 선투자비용이 컸다는 점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적자를 기필코 탈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부터 국내시장 판매는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렌터카, 카쉐어링, 관광지 렌탈 사업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수요기반 확대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해외업체와 제휴를 통해 고속전기자동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일본 시장은 물론 미국도 활발한 진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류봉선 대표는 "기존 의료기기사업의 정리 절차가 끝났다"며 "임직원 급여를 대폭 삭감하고,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계획도 진행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며 2012년은 수익이 창출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D모터스는 지난 2009년말 영업양수도를 통해 전기자동차 사업에 진입했다. 2010년에 전기자동차 '체인지' 상용화에 성공,  2011년 하반기부터  국내 지자체 및 관공서에  업무용 차로 납품을 시작했다. 그러나 해마다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 23일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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